
한스케익 블루베리 빙수입니다.
새콤한 블루베리 알갱이가 송송 살아있는,
블루베리 시럽이 얼음 슬러쉬 아래 한 층 더 깔려 있는,
그 위에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 스쿱과 새콤한 산딸기 조각과,
각종 견과류와 적당한 크런치가 연유와 뒤범벅되어서 뒹굴거리며 줄줄 흘러내리는,
한스수지점 써니의 작품 되겠습니다.(어쩌면 박선수의 작품? 아무튼 둘 중 한 명의...)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이 있듯이,
주말&주일 주방보조 3년 하다보니 빙수 주문 들어오면 대충 거들고 나섭니다.
얼음 분쇄하고 아이스크림 마련하고 산딸기 대령하고...
회사 개발업무 프로세서는 여전히 버벅거리기만 한데(날이 갈수록 더 정도가 심해지는 기현상마저...ㅠ.ㅠ), 빙수 제조 프로세서는 준 프로급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본업을 재고해 봐야 할 듯 합니다.
최근 한스 전국매장(이라고 해도 이번에 생긴 서초점 포함 달랑 11곳...!)의 빙수 가격이 8천원으로 올랐습니다.
재료 원가 인상폭이 커서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하네요.
그 대신 테이크아웃하시는 고객분들께는 1천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간이 언제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요새 너무 매장을 등한시 했나 보네요.) 아마도 여름이 머물고 있을 8월 말 정도까지는 줄곧 진행될 것 같습니다.
빙수 드시러 용인 수지까지 발품 팔아 오실 분들이 계시다면 저로서는 영광에, 대환영일 듯 합니다.
오시기 어려운 분들께서는 사진으로나마 시원한 느낌 받으시라고 떡허니 올려놓습니다.
더운 여름, 한스 빙수는 아니더라도 그 어떤 무언가와 함께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p.s.
요새 포스팅도 자주 안해서 이 사진이 첫 화면에 또 한참 머물 것 같네요.
단조로운, 느낌 없는 일상에서 벗어나, 다른 포스팅꺼리가 생기는 그 날이 냉큼 오길 바래봅니다.
혹 빙수 사진이 지겹게 느껴시는 분은 저한테 일상을 타파할 꺼리 좀 만들어 주시길... ^^



덧글
카이º 2009/07/06 17:37 # 답글
오오, 요즘 블루베리 생과가 많이 나와서 그런지 블루베리빙수도 생겼네요!!
영두리 2009/07/06 17:50 #
우와 빠른 덧글에 감사...빙수는 기본적으로 달콤한데, 블루베리가 첨가되어서 특유의 새콤함도 같이 느껴진답니다.
참, 생과일은 아니예요. 딸기빙수에는 생과일을 쓰지만요.
뉴욕치즈케익에 곁들여먹는 그 블루베리 시럽과 같은 종류가 들어가신다고 보면 될 거예요.
올 여름 엄청 더울 거라는데 건강히 여름 나시길 바래요. ^^
영길_잡념가 2009/07/14 12:06 # 답글
그..비싸다는..블루베리...
영두리 2009/07/14 12:35 #
마트 과일코너 블루베리 앞에서 살까 말까 망설이던 써니를 본 적이 있다는...나한테는 생 블루베리는 신포도와 같은 존재... ㅋㅋ
박선수 2009/07/28 16:34 # 삭제 답글
이기적인 빙수였지요.. 푸하하 (제가 만들었지요.. )새단장 하셨네요.
영두리 2009/07/28 18:14 #
이게 박선수가 직접 만든 셀프 작품이었군.맛나게 먹었음... 두 사람 먹는데 끼어서 먹어서 미안했지만 숟가락을 안 들 수 없었다는...
블로그 새단장을 하긴 했는데, 워낙 디자인 감각 젬병이라서 뭐 그닥...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