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케익 만들기(한스케익 수지점)

스페셜 케익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주로 본사에서 케익을 만들어 보내지만, 생크림으로 아이싱을 하는 제품들은 지점에서 직접 제작하기도 합니다.
써니가 만드는 생크림의 맛은 전혀 달지 않으면서도 묘하게 끌리는 여운이 있습니다.
주로 써니는 생크림으로 아이싱 작업을, 저는 생크림으로 새로운 먹거리 마련을 하곤 하죠.
다이제스티브 크래커에 발라먹거나, 머핀에 발라먹거나, 딸기에 발라먹는 등의 행위를...
(그러면서도 살이 찌지 않는 것은 참으로 불가사의하다는...)
 


잘 만들어진 생크림입니다.
잘못 만들면 보관하다가 쉽게 흘러내리거나 표면이 갈라지거나 합니다.
써니 나름대로의 레시피가 따로 있는 듯. 재료 배합은 저울을 놓고 하는데, 생크림 휘핑 기기의 작동은 거의 감각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개량할 수 없는 감각이라는 거, 참으로 무서울 정도로 대단합니다.



생크림 옷을 입고 있어 구별되지는 않겠지만 생크림 속에 들어있는 것은 블루베리치즈케익 Small Size 입니다.
원래 데코레이션은 저렇게 올라가지 않는데, 스페셜 케익 주문에 따라서 딸기 치장을 합니다.
아기 백일 축하 케익이라네요. 아빠 엄마가 딸기를 무척 사랑하시는 듯.
빨간 딸기 데코레이션이 눈에 확 띕니다.



옆면 장식까지 마치고, 케익 위에 솔솔솔 슈거 파우더를 뿌려서 마무리를 합니다.
이름을 따로 짓지는 않았지만 지금 지어본다면 대충
'눈 덮인 딸기밭, 그리고 솟아나는 봄 새싹' 정도일 듯... ^^



똑딱이 카메라(니콘 쿨픽스 3100)이지만 나름대로 접사는 훌륭합니다.
탱글탱글한 딸기가 지금 다시 봐도 먹음직스럽네요.



위에 있던 케익과 약간 다르다는 것을 눈치채셨나요?
데코레이션은 비슷하지만 위치나 크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이건 2단 케익의 하단에 들어가는 가나슈 Large Size 입니다.
원래 한스케익의 가나슈 장식은 다크쵸콜릿과 체리를 사용하는데,
이 역시 고객의 주문에 맞춰서 딸기 데코레이션으로 장식했답니다.


딸기와 딸기 사이에 통로 부분이 있는데요.
그곳이 1층 케익과 2층 케익을 연결하는 받침대가 설치되는 부분입니다.
1층 가나슈 케익을 놓고, 받침대를 세우고, 그 위에 2층 블루베리치즈케익을 올리게 되겠죠.
그 세팅은 매장에서 할 수 없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백일잔치 장소에 가서 이쁘게 조화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써니가 케익을 열심히 만들고 있는 동안 저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데코레이션용으로 선택받지 못한 딸기들이 제게 간식거리로 주어지더군요.
간이 생크림 짤주머니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글씨쓰기용으로요.
거기에 생크림 한 스푼을 넣고 딸기에 글씨쓰기 놀이를 합니다.
삐뚤빼뚤하지만 나름 정성을 다해서...

그리고는 한 입에 쏘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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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두리 | 2007/02/01 11:44 | ├ 한스케익 수지점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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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시퍼렁어 at 2007/02/01 12:56
와아. -_- 맛있겠다... 쩝
Commented by 퍼그 at 2007/02/01 13:24
너무 너무 예쁘고 맛있어 보입니다.
한스케잌이 수지에도 생겼나봅니다.
저 신정마을 사는데 가까운 곳에 생겨서 너무 좋으네요.^^
Commented by 영두리 at 2007/02/01 13:26
시퍼렁어 // 언제 한 번 출사 와야지? ^^
Commented by 영두리 at 2007/02/01 13:30
퍼그님 // 생긴 지 이제 4달 조금 넘었네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오시는 분들마다 이게 도대체 언제 생겼냐고 하시더라는.
신정마을이면 룰룰룰 마실 가신다 생각하고 나오셔도 괜찮을 거리네요.(여기는 수지도서관 앞이거든요) cafe.naver.com/hanscake에 들르시면 더 자세한 정보 있으니 온라인 카페도 들러보시고, 오프라인 카페도 들러보세요. 마음에 드시길 바라며...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7/02/01 16:45
으앗 넘 이뻐요,, 전 분당에 자주 가서 롯데백화점 앞 한스에 가끔 들르는데
혹 수지갈 일 생기면 기억하고 있다가 가봐야겠네요.
Commented by 영두리 at 2007/02/01 17:20
빈틈씨님 // 수내에 있는 분당점도 애용해 주시고, 수지에 있는 수지점도 놀러와 주세요. ^^
Commented by 물푸레 at 2007/07/09 00:46
아~~ 내년 딸기 나올 때까지 기둘려야 하나요~~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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